대한항공, 화물사업 '톱7' 항공사 랭크

콜럼버스항공청과 파트너십…리켄배커국제공항에 주 6회 화물 운송
항공화물 전문 매체, 화물 항공편 많은 항공사로 선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화물 사업이 확대되면서 화물 항공편이 많은 글로벌 항공사로 선정됐다. 

 

16일 항공화물 전문 매체 카고 팩트는 화물 전용 항공편이 가장 많은 7대 항공사 중 대한항공을 꼽았다. 매체는 대한항공 외 에어캐나다와 에어프랑스 KLM, 아메리칸항공, ANA항공, 캐세이퍼시픽 등을 선정했다. 

 

대한항공이 화물 항공이 많은 글로벌 항공사로 뽑힌 데는 여객기 좌석을 떼고 화물 전용기로 활용한 이유가 크다.

 

대한항공은 최근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이달 초에는 콜럼버스 지역 공항청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보잉 777-300 여객기 2대를 사용해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화물 항공 운송도 시작했다. 매주 6편의 직항 화물 항공편을 운용할 예정이다. 콜럼버스공항 당국은 대한항공 화물편 운항의 영구 서비스를 바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콜럼버스 화물 전용 항공편 투입을 위해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 중 2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기로 변모시켰다. 

 

 

보잉777-300ER 여객기의 경우 항공기 하단(Lower Deck)의 화물적재 공간에 약 22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승객들이 탑승하던 항공기 상단의 객실좌석(프레스티지 42석, 이코노미 227석)을 제거해 약 10.8t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화물 운송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화물 수익 극대화를 꾀한 것. 콜럼버스 화물편 운항 외 운휴 중인 보잉777-300, 보잉787-9, A330-300 등 여객기의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승객없이 화물만 수송한 여객기 운항 횟수는 월 평균 420회, 월 평균 수송량은 1만2000여t에 달한다. 수익 성과도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화물 운송으로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을 수송해 화물 공급도 늘리고 공항 주기료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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