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썬프로 솔라에 고효율 태양광 공급…주택용 시장 공략

'20.6% 초고효율·최대 355W 출력' 네온2 납품
美 주택용 태양광 시장 15% 성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태양광 업체 썬프로 솔라(Sunpro Solar)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앞세워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넓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썬프로 솔라에 태양광 모듈 '네온2(LG-355N1C-N5)'를 공급한다.

 

LG전자가 제공하는 네온2는 N타입 60셀 기준으로 20.6%의 초고효율과 최대 355W의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전기 이동 통로를 분산해 손실을 최소화고 출력을 대폭 향상시킨 첼로(Cello) 기술을 적용했다. 네온2는 지난 2015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에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썬프로 솔라는 네온2를 사용해 주택용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 25년간 성능 보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썬프로 솔라와의 협력으로 미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네온2는 작은 공간을 활용해 더 높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설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LG전자는 최첨단 기술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썬프로 솔라 측은 "LG-355N1C-N5를 설치할 수 있는 미국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LG전자와의 독점적인 관계는 회사의 빠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2.8GW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다. 2.8GW는 약 90만 가구에 설치된 규모로 1년 사이 15% 성장했다. 미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6년 말 만료 예정이던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투자세액공제(ITC)를 2021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부터 3층 이하의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2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을 추진했다. 연간 생산량 500 규모로 고효율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바 대학의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현지 업체인 플라넷 솔라(Planet Solar Inc.)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안 웰스 소재 주택 단지 헌틀리 인디안 웰스 커뮤니티에 태양광 모듈을 독점 공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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