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남 소방헬기 사업설명회 개최…"지원 요청"

7월 30일 사천시 KAI 에비에이션서 열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상남도 소방헬기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7월 30일 경남 사천시 KAI 에비에이션 센터에서 소방헬기 사업셜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남소방본부장, 특구단장, 기획감사과장, 사천시 부시장, 소방청 항공과장, 하영제의원실 보좌진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남 소방헬기 수주 일환으로 행정지자체 등 관계자들에게 헬기 설명회를 갖고 관련 행정절차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다. 앞서 KAI는 지난 6월 경상남도 소방안전본부의 '다목적 소방헬기 구매사업'에 수리온이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2022년 6월까지 소방헬기 1대와 지원장비, 수리부속, 교육훈련 등을 경남 소방본부 119 특수 구조단에 납품한다.

 

수리온은 2012년 육군 기동헬기(KUH-1)로 개발돼 상륙 기동, 의무후송전용,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총 7개 기종 으로 파생, 군·관 헬기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군·관용헬기 운용을 기반으로 해외 제작사 대비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이 장점이다. 

 

경남도 수리온 소방헬기에는 도서·산간지역에서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과 임무 장비들이 장착된다. 또한 최신 통합형 항전장비인 'Avionics Suite G5000H'이 장착되며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기상레이더, 철탑/고압선 정보가 제공되는 한국형 3차원 전자지도, 해상비행을 위한 비상부유장치 등이 장착돼 비행 안정성이 높다.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 비상 신호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와 화재진압을 위해 배면물탱크도 장착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경남 소방헬기 사업 수주 일환으로 행정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사업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경남 소방헬기 사업 수주 외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진행한 다목적 중형소방헬기 2대에 대한 재입찰에 참여 중이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에서 KAI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탈리아의 다목적 중형헬기(AW139)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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