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법인, '대출정보 불일치' 현지당국에 적발

멕시코 금융감독원, 신용보고서 발표
12개 은행 대출 정보 오류 발견

 

[더구루=홍성환 기자] 멕시코신한은행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업신용대출 정보가 불일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금융감독원(CNBV)은 지난달 발표한 신용보고서에서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12개 은행이 제출한 기업·개인대출 정보에서 불일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NBV는 현지 금융사가 당국 시스템에 입력한 대출 잔액 등의 정보 정확도를 평가해 녹색, 황색, 적색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멕시코신한은행은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출하고 품질·일관성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녹색으로 분류됐다. 현지 금융사 51곳 가운데 47곳이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녹색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신한은행은 기업신용대출 잔액 입력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적색으로 분류됐다.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BBVA, 미쓰비시UFJ파이낸셜, JP모건 등도 정보 불일치로 적색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멕시코 대표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10년 만이다. 멕시코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지역으로,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도 현지에 진출해 있다.

 

신한은행 멕시코법인은 지난해 18억1500만원 손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수익은 111억2100만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깝게 성장했다.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984억원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