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체코서 소형 굴착기 76대 수주…단일 판매 '사상 최대'

DEK 렌탈, 공식 딜러사 밥캣 CZ PIC에 주문
최근 3년간 167대 공급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체코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소형 굴착기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체코 공인 판매업체 밥캣 CZ PIC가 최근 주요 고개사인 DEK 렌탈과 소형 굴착기 76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밥캣 CZ PIC는 2000년부터 밥캣 소형로더와 소형 굴착기, 텔레 핸들러, 어태치먼트 등을 독점 판매 중인 공인 딜러사다.

 

데이비드 휴빅 두산밥캣 체코·중동부유럽(CEE) 지역 담당자는 "지난해 DEK 렌탈은 미니 엑소버 68대 주문 이후 이번에 76대의 신규 주문을 했다"며 "특히 이번 주문은 체코에서 밥캣이 확보한 사상 최대 일회성 주문이 됐다"고 말했다.

 

DEK 렌탈은 체코 시장에서 밥캣의 핵심 고객사이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소형 굴착기 10대를 구입했고, 이2년 후인 지난해 같은 기종 51대와 밥캣의 스키드-스티어 로더 30대를 구입했다. 올해 주문량까지 총 167대의 밥캣 제품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현재 DEK 렌탈은 전국 74개 지점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EK 렌탈이 밥캣 브랜드 기계를 대량 주문한 데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서다. 

 

미카엘 스베자카르 DEK 렌탈 이사는 "밥캣 기계는 품질, 내구성 그리고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100대가 훨씬 넘는 밥캣 기계로 몇 년 동안 판매 경험을 쌓았으며, 10개의 전문점으로 구성된 밥캣 CZ 딜러가 전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국 고객 서비스를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주문 받은 밥캣 제품은 체코 도브리스에 마련된 법인 생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특히 이번 주문으로 밥캣의 체코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두산밥캣 EMEA는 2018년 약 1만7000대의 제품을 생산해 7억6500만 유로(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밥캣 기계의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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