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넷 예약 1만대 돌파'…기아차, 인도 '톱3' 정조준

기아차 , 8월 1만845대 판매 5위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쏘넷이 사전예약 열흘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도 1만대를 넘어 마루티 스즈키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도 '톱3' 진입이 가시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신형 SUV '쏘넷'의 사전예약 건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달 20일 단 하루동안 6523대를 주문받은데 이어 4000여대를 추가했다. 쏘넷의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베뉴의 사전예약실적을 웃도는 기록이다.

 

기아차는 오는 18일 쏘넷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달 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현재 5위에서 3위로 이끌 수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총 1만845대의 차량을 판매,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 타타, 마힌드라에 이어 업계 5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셀토스로 8월 한 달동안 총 1만655대가 판매됐다. 나머지 210대는 카니발이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1만5644대를 판매, 고점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월 판매 1만대'가 붕괴됐다. 이후 6개월 만인 지난달 이를 회복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타타와 마힌드라, 기아차가 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모양새다. 지난달 타타는 1만8580대를 판매해 3위를, 마힌드라의 경우 1만3651대로 4위를 기록했다.

 

SUV 쏘넷의 사전예약건이 1만대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쏘넷 촐고와 함께 이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쏘넷 돌풍이 심상치 않다며 기아차가 타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쏘넷 사전예약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쏘넷은 셀토스 수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며 "쏘넷과 셀토스가 선전이 이어질 경우 기아차는 인도 '톱3'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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