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미얀마 바고 가스화력 발전사업 추진

미얀마, 2030 전력 공급률 100% 목표…발전 투자 확대
태양광·가스 화력 등 에너지 협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바고 지역에서 가스화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을 비롯해 기존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발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에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발전소는 미얀마 남부 바고 지역에 건설되며 투자액과 설비 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의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미얀마는 전력 설비의 부족, 송전 계통의 불안정 등으로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다. 작년 기준 6만3227개 마을 중 3만3894개(54%)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미얀마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 전기 공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2014년 3633㎿에 그친 발전량을 2030년 2만3594㎿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초 미얀마 정부가 공지한 주요 프로젝트에 풍력·수력 발전 사업을 포함시켰다. 같은 해 6월 마궤이 지역에 미얀마 최초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며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말 미얀마에서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준공하는 성과를 냈다. 500㎾ 태양광에 2000㎾h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설비를 구축했다. 이 설비로 1000여 가구가 24시간 동안 전력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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