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베트남쌀 가공식품' 개발한다…상공부 "쌀R&D센터 긍정"

CJ, 베트남에 쌀 연구소 설립 제안…쌀 가공식품 공동연구 추진
베트남, 쌀 부가가치 높이고 수익향상 기대…최종 협력안 곧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정부에 쌀연구개발(R&D)센터 공동 설립을 제안, 이른바 '베트남쌀 가공식품' 개발이 추진된다. 라이스 페이퍼와 스프링롤, 베트남누들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 당국은 CJ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쌀을 활용한 쌀가공식품 연구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쌀R&D센터 설립은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CJ그룹이 제안한 베트남 내 쌀R&D센터 설립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공부는 조만간 최종 협력 방안을 CJ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까오 꾸옥 흥 베트남 산업부 차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쌀은 표준으로 생산되는 고품질 쌀로 전세계 많은 어려운 시장에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있다"면서도 "CJ그룹이 제안한 쌀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복상 CJ 베트남 지역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3일 까오 꾸옥 흥 차관과 만나 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베트남쌀 수출량은 매년 600~700만t으로 전세계 쌀수출국 '톱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쌀 자체를 수출하는 만큼 부가가치가 낮아 국가적 차원에서 쌀가공산업에 대한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J측이 제안한 쌀R&D센터 설립에 베트남 당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베트남 상공부는 CJ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쌀R&D센터 설립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쌀R&D센터가 설립될 경우 양측은 베트남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J가 즉석밥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업계는 이른바 '베트남쌀 햇반' 개발도 점치고 있다.

 

베트남쌀 품종인 '안만미'는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되는 '추정미'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화된 만큼 가공품으로 실제 '베트남쌀 햇반'이 개발될 경우 시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연구개발센터 설립을 베트남 상공부에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연구센터가 설립될 경우 연구 성과를 공유, 베트남 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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