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 순항…보조보일러 설치

모듈식 옵션 선택에 코로나19 지연 우려 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에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이 사업을 맡은 영국 설계·구매·시공(EPC) 업체 페트로팩은 최근 두쿰 정유플랜트에 모듈식 보조 보일러를 설치했다. 이 보조 보일러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생산·조립됐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 모듈 제품으로 설치하는 즉시 시운전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유플랜트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페트로팩 관계자는 "모듈러 옵션을 선택해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오만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에서 남쪽으로 550㎞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 생산량 23만 배럴의 정유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는 3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페트로팩과 함께 두쿰 정유플랜트 패키지 2번 기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총수주액은 20억 달러(약 2조3700억원)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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