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생수사업 속도…'제주용암수' 기부로 눈도장 '쾅'

다낭 의료진에 생수와 제과 제품 전달 
지난 6월 생수 출시…초코파이 영업망 활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생수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현지 의료진에 게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지원, 눈도장을 찍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푸드는 최근 베트남 다낭지역 의료진에게 1억8000만 동(약 1000만원) 상당의 생수와 제과 제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한 제품은 오리온이 베트남 생수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인 '제주용암수'와 인기 간식인 '카스타드' 제품이다. 

 

오리온은 다낭지역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 생수 등 생필품이 부족하자 코로나 극복 차원에서 이들 제품을 기부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3월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초코파이에 '헬스(Healthy)'라는 메시지를 담은 초코파이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제주용암수' 기부는 베트남 생수 사업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베트남에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등 제과 현지 영업망을 토대로 생수 시장에 도전,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리온은 호찌민과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 프리미엄 생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 생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6000만 달러로 성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이와 함께 베트남 생수 시장 개척을 위해 청정 제주의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인 제주용암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하고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공략,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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