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한투파트너스 투자' 英 백시텍, 연구보조금 확정

코로나19 예방 차세대 플랫폼 개발
최근 임상실험 긍정적인 결과 나와
이르면 연말 백신 개발완료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진매트릭스·한투파트너스가 투자한 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시텍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차세대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15만5000파운드(약 2억4000만원) 규모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백시텍은 이 보조금으로 내년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1상 임상시험을 위한 충분한 양을 생산할 계획이다.

 

백시텍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리 설립한 백신 개발업체다. 면역 T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옥드퍼드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ChAdOx1) 권리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백시텍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최근 이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면서도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에 따르면 백시텍이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주사하자 T세포와 항체가 생겼다. 다만 코로나19로부터 충분한 보호력을 제공하는지를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며 보다 큰 규모의 실험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분자진단업체 진매트릭스는 지난 2018년 12월 벤처캐피탈(VC)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이 회사에 지분 투자를 했다. 또 신약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진매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원천기술로 질병을 일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벤처캐피탈 사업부문 GV(Google Ventures)와 중국 세쿼이아 캐피탈 등도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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