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주력 시장' 페루서 '대우' 떼고 새 출발

위니아대우→위니아로 브랜드로 변경
새 브랜드 론칭 맞춰 리뉴얼된 제품군으로 고객몰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니아대우가 페루에서 '대우'를 뗀 '위니아(WINIA)' 브랜드로 새출발한다. 브랜드 전환과 함께 리뉴얼된 제품 라인업으로 중남미시장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페루 시장에서 위니아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리뉴얼된 제품군을 선보인다. 

 

실제 위니아는 브랜드 전환과 동시에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LED 텔레비전, 공기청정기, 에어컨, 제습기 등 제품군을 리뉴얼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하비에르 페드라자 위니아 페루법인 판매총괄은 "위니아의 기술과 품질, 디자인은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충분하다"며 "위니아는 고품질을 표준으로 독특한 모델과 친근한 디자인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제품에는 실용성과 기능에 반영된 리뉴얼된 가전제품을 페루시장에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니아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를 통해 페루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한다. 올해는 위니아 브랜드 런칭과 함께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게획이다.

 

하비에르 커머셜 판매총괄은 "페루 시장은 음식을 냉장하고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냉장과 가정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고용량·고품질의 제품군이 필요하다"며 "옷을 영구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하고 사용하게 하는 세탁기와 병과 용기 등 살균 작업이 가능한 전자레인지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위니아는 페루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군 외 제품 보증에도 신뢰감을 더한다. 페루 소비자에게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선보인 가전제품과 압축기, 냉동·세척기 모터에 대한 제품 보증을 10년에서 12년까지 2년으로 더 연장한다.

 

위니아는 모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의 종합가전 패밀리 브랜드다. 위니아대우는 해외 브랜드를 '대우(DAEWOO)'를 뗀 '위니아(WINIA)'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위니아의 브랜드 변경은 위니아대우가 지난 6월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대우 브랜드의 해외 상표권 사용 계약이 만료되면서 진행됐다. <본보 2020년 7월 17일 참고위니아대우, 스페인서 '대우' 뗀다…독자 행보 강화>

 

앞서 위니아대우는 '대우' 브랜드를 앞세워 중남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2740억원 중 70% 이상이 해외에서 나왔다. 앞으로는 대우 후광을 포기하고, 해외 마케팅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니아 새 브랜드 론칭을 맞아 대대적으로 제품을 리뉴얼하고, 중남미·유럽 등 전략 지역의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나선다"며 "특히 한국산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표 가전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