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핀테크 '모모·비엣유니온'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 집중
핀테크·디지털 기업 협력 확대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오는 9월부터 모모의 e-월렛, 비엣유니온의 페이우(Payoo)를 통해 보험료 납부, 환급금 수령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동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시중은행, 핀테크·디지털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본사 차원에서도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6월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를 13개에서 15개로 늘리면서, 9개 본부에 디지털 금융과 신사업 개척 업무를 맡겼다. 인슈어테크(보험기술)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전략실과 보험가입자들의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빅데이터실을 강화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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