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24일 3교대 전환…수요확대 선제적 대응

현대차 체코공장, 이달 초 3교대 복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 생산기지인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에 대해 3교대로 전환한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터널을 뚫고 회복세를 보이자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오는 24일(현지시간) 질리나 공장을 3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유럽 자동차 시장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질리나 공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23일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가 지난 4월 6일부터 2교대 근무 형태로 가동해왔다. 

 

독일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경제 활동이 재개함에 따라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 미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지난달 79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했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질리나 공장 3교대 전환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질리나 공장은 연산 3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만큼 하루 1000대에 달하는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최근 3교대로 전환, 신형 i30 등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0여개국에 대한 수출 정상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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