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리체플랜트 콘크리트공사 시작…'2022년 완공' 순항

코로나發 지연 우려 뚫고 건설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지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폴리체 PDH·PP 플랜트의 콘크리트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지연 우려가 나왔지만,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간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과 항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9억9280만유로(약 1조3800억원)으로 폴란드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이 플랜트에서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아조티,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토스는 이 사업에 7억3330만 달러(약 8700억원)를 지분·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 규모는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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