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고' 기아차 '웃고'…엇갈린 獨 성적

기아차 7월 전년 比 23% ↑ vs 현대차 2.3% ↓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미로미터인 독일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차는 지난달 씨드를 앞세워 전년 대비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현대차는 주춤했다.

 

12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기아차는 7월 한달동안 총 7970대를 등록시켜 전년 동기 대비 23.0%가 증가했다. 다만 7월 말 현재 누적수치는 18.1%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1만1060대 등록, 전년 보다 2.3% 줄었다. 누적치는 33.0% 급락했다. 

 

기아차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였다. 해치백과 스포츠웨건 등 4가지 형태의 씨드는 총 2912대 판매됐다. 

 

이어 소형 SUV 모델인 스토닉이 1247대, 니로도 1090대 판매됐다. 니로의 경우 전기차 모델인 e-니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스포티지(850대), 피칸토(국내명 모닝·647대), 쏘울(487대) 순으로 신차 등록이 이뤄졌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와 투싼이 각각 3502대와 1769대를 기록,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유럽 전략형 i시리즈도 한몫했다. i10은 1281대, i20 1795대, i30 1620대를 기록하며 총 4696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은 총 31만4938대 차량이 등록,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7월 말 현대 누적치는 152만5560대로 전년 대비 30.1%가 줄었다. 

 

그러나 법인판매 등을 제외한 소매 비중은 전년 보다 7.1%포인트 증가한 41.0%를 차지해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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