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태국 수입 윤활유 '톱 5' 도약 시동

'700개 딜러망 확보' 현지 대리점 활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픈·레이싱팀 후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쓰오일이 태국 수입 윤활유 시장에서 3년 안으로 '톱(Top) 5'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 윤활유 대리점과 협력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 수요를 높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윤활유 브랜드인 '에쓰오일7(S-OIL7)'을 3년 이내에 태국에서 상위 5대 수입산 제품에서 키운다.

 

에쓰오일7은 에쓰오일이 2014년 선보인 윤활유 브랜드다. 고품질 윤활기유를 원료로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가솔린·디젤 등 엔진과 승용·레저용(RV)·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에쓰오일은 에쓰오일7의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대리점인 페니엑 퀄리티 오일(Peneak Quality Oil Co, ltd)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페니엑 퀄리티 오일은 태국 전역에 약 700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페닉엑 퀄리티 오일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구축한다.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윤활유를 구매할 뿐 아니라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를 해주는 정비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정비업체의 홍보를 지원하고 동시에 정비소를 통한 윤활유 판매를 늘린다.

 

에쓰오일7 레이싱팀을 후원해 마케팅도 강화한다. 레이싱카에 쓰이는 윤활유를 지원하며 홍보 효과를 높인다. 지난 3년간 에쓰오일이 제공한 지원금은 300만 바트(약 1억1000억원) 이상이다.

 

에쓰오일은 태국 시장을 발판삼아 동남아에서 주요 윤활유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내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다. 태국자동차협회(TAI)에 따르면 태국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194만4417대에서 2018년 216만7694로 증가했다.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윤활유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IPSO는 태국 윤활유 시장이 올해까지 매년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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