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니 합작사, 에포디온 원액 역수출 1450억 루피아 돌파

올해 누적 역수출액 '1500만 달러' 목표 달성 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은 적혈구 생성인자(Erythropoietin·EPO) 제제 에포디온의 원액 역 수출액이 3년 만에 1450억 루피아(약 117억원)를 돌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인피온의 에포디온 원액 역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1450억 루피아를 넘었다. 올해까지 1500만 달러(약 177억원)를 역수출하겠다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인피온은 대웅제약이 2012년 인니 기업인 인피온과 설립한 합작사다. 수라바야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두고 인니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에포디온을 생산하고 있다. 에포디온은 만성신부전·항암환자를 위한 빈혈치료제로 2017년 4월부터 인니 시장에서 판매됐다.

 

에포디온은 출시 6개월 만에 EPO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올리며 1위에 올라섰다. 대웅인피온은 에포디온 판매를 시작한 해인 2017년에만 한국으로 15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 가량의 원액 역수출을 진행했다. 올 초 인니 할랄 인증기관(LPPOM 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중동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대웅인피온은 에포디온의 인기를 발판으로 인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니는 2억6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로 할랄 시장의 거점이기도 하다. 

 

인니 의약품 시장은 2009~2016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2018년 기준 시장 규모는 7조9000억원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컸다. 국내 제약 기업들의 인니 수출액은 같은 해 기준 1161억원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베트남과 태국 다음이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의약 분야의 선진국인 한국에 원액을 역수출해 인니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웅인피온은 인니 최초의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 현지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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