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롯데 팰리스 호텔, 뉴욕 의대 학장과 특별한 협업

'포스트 코로나' 특별 서비스 선보여
단독 투숙객에 영구 객실번호 제공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한지 130여 일 만에 재개장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특별 서비스를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하면서 의료 서비스 등 새로운 독점 프로그램으로 내세워 고객몰이 나선다. 롯데뉴욕팰리스가 의료·공중 보건 전문가인 로버트 애밀러 뉴욕 의대 학장과 손을 잡고 호텔과 숙박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료 컨설턴트 서비스를 펼치기로 한 것. 

 

애밀러 박사는 롯데뉴욕팰리스의 코로나 방역 대응 지침과 일치하는 건강·안전 조치를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애밀러 박사의 건강 지침은 호텔 운영과 하우스 키핑, 요리,이벤트 부문 등 호텔 전반에 적용되며, 호텔 주요 파트너에게도 전달된다. 

 

애밀러 박사는 정부 보건 행정분야 책임자 겸 뉴욕 의과대학 보건과학·공중보건연구소 학장을 맡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독성 물질과 미국 유독물질 질병등록청(ATSDR) 최고 의료 책임자로 바이러스 질병과 환경에 대한 전문가이다.

 

롯데호텔은 애밀러 박사와의 협력 외 CDC가 권장하는 환경보호국 승인 소독제만을 사용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아울러 자주 호텔을 방문하는 투숙객을 위해서는 동일한 객실 접근을 보장한다. 영구적인 객실번호를 할당해 다른 투숙객이 해당 객실 체크인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영구 룸번호를 배정받은 투숙객은 짐을 짐을 챙기고 풀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용객은 프로그램 운영 여부에 따라 올 연말까지 서비스 가능하다.

 

음료 서비스 역시 미국레스토랑협회와 식품의약국(FDA)와 환경보호국(EPA)에서 제정한 지침을 준수해 서비스한다. 

 

직원 위생도 신경쓴다. 직원들은 도착시 개인 보호 장비(PPE)와 매일 세탁되는 유니폼을 제공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앞서 롯데호텔은 지난 3월 31일 최소한의 근무인원을 제외하고 약 90%에 달하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는 등 사실상 셧다운했다. 이후 임시 휴업한 지 130여일 만에 호텔 문을 다시 열고 고객맞에 나선다. <본보 2020년 8월 6일 참고 '코로나 셧다운'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 130일만에 재오픈…10일 영업 재개>

 

롯데호텔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미국 당국의 조치 등이 완화되면서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에 역량을 집중,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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