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美서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 도입…판매망 강화

우량 파트너 뽑아 ATM 판매 권한 부여
브랜치서브 포함 3개사 선정…파트너사 발굴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미국에서 우량 파트너사를 선정해 현금자동입출기(ATM) 판매 권한을 준다. 파트너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SN의 미국 자회사 노틸러스효성 아메리카(Nautilus Hyosung America·이하 NHA)는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Preferred Partner program)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NHA의 영업망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됐다. 미국과 영국과 함께 세계 최대 금융 시장으로 꼽힌다. 2018년 1분기 기준 총 1812개의 상업은행이 존재한다. NHA가 모든 은행을 일일이 접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사를 활용해 ATM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게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의 골자다.

 

우선 파트너에 선정된 업체는 효성 ATM 기기를 금융기관에 판매할 수 있다. NHA는 뉴욕과 메인, 버몬트, 코네티컷,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에 먼저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코네티컷 소재 ATM 기기 유통사인 브랜치서브(BranchServ)를 비롯해 세 곳을 우선 파트너로 선정했다. 향후 3~5년간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톰 브레난(Tom Brennan) 브랜치서브 최고경영자(CEO)는 "브랜치서브는 효성과 5년 넘게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업계 최고의 금융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구현해왔다"며 "효성의 우선 파트너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NHA는 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끈끈히 한다.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사들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효성TNS는 1998년 미국에 ATM 수출한 이래 미국 전역에 약 9000여 대의 ATM을 공급했다. 2013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는 4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안희은 NHA 법인장은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 도입은 파트너사들에게 명확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지역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변화를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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