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니 부코핀 공식 최대주주…"소비자 신뢰도↑"

국민, 33.9% 지분 확보…부코핀 회장 "펀더멘탈 강화 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주주에 올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180루피아(약 14.85원)에 총 46억6706만주(8400억 루피아·약 700억원)를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29억7000만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33.9%로 올렸다. 기존 1대 주주였던 보소와도 10억9000만주를 매입했지만, 23.4% 지분으로 2대 주주에 머물렀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보소와 지분 등을 확보해 부코핀은행 지분을 최대 67%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추가로 신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중순 주주들에게 액면가 100루피아(약 8.3원), 222억4635만9474주 규모로 신주인수권이 없는 B클래스 주식을 발행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내달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7월 17일자 참고 : 인니 부코핀, 신주 추가 발행…국민은행 지분 '51%+α' 목적>

 

리반 푸완토노 부코핀은행 회장은 KB국민은행의 경영권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푸완토노 회장은 "은행이 외국 자본에 의해 통제되는 것보다 국민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은행의 펀더멘탈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매시장에서의 입지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역점 추진하는 동남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미얀마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단숨에 동남아 거점 3곳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미얀마에서는 은행업 예비 인가 취득했다. 올해 말 본인가를 받고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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