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조원 규모' LNG선 6척 수주 임박

쉘과 정기 용선계약 체결한 선주사와 협상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 수주가 임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과 정기 용선계약을 체결한 다수의 선주사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원)이상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최대 6척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다. 

 

현재 협의중인 단계로 아직 선박 사양과 인도 기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 규모는 최대 1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NG 운반선 신조선 가격이 17만4000㎥급 기준으로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22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6척 수주가는 최대 11조4000만 달러(약1조3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쉘은 현대중공업에 추가 LNG선 옵션 6척 선표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논의는 당시 옵션분 발행이다. 

 

쉘은 지난해 말부터 조선소 선표를 예약하고 선주들과 용선사업 관련 논의를 추진하는 등 신규 LNG선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세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이 높아인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상반기 누적 수주 33척,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계획한 수주 목표액 157억 달러의 12.73%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계약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건 맞으나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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