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서 프리미엄 쇼룸 오픈

8K TV·스타일러·트윈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고급 주택 단지에 프리미엄 쇼룸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알리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베트남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하노이 고급 주택 단지 빈홈 가드니아(Vinhomes Gardenia)에 프리미엄 쇼룸을 열었다.

 

쇼룸에는 △초고화질의 LG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 고(GO) △의류관리기기 LG 스타일러, △문을 두드려 내부를 보도록 한 인스타뷰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인 트롬 트윈워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등 최신 제품이 전시됐다.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를 비롯해 미용기기를 경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고객들은 쇼룸에 상주하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직접 미용 기기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쇼룸 개소로 베트남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잡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가전 시장은 2018년 30억 달러(약 3조59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1.7%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빠른 경제 성장과 소득 수준 확대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베트남 가전 시장은 2023년 32억6000만 달러(약 3조9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젊은 인구 비중과 주택 수요가 성장 동력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1995년 흥이옌 공장을 세워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5년 제조와 판매법인을 통합하고 베트남 전역에 서비스 센터 약 110여 개를 보유했다.

 

현지화 전략과 함께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베트남 내 시청률 1위 채널 국영방송 'HTV 7'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활용한 이색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제작했다. 올레드 TV와 트윈워시, 듀얼쿨 에어컨 등이 대거 등장했다.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4조1010억원, 영업이익 17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1%, 78% 폭증했다.

 

남성우 LG전자 베트남법인장은 "프리미엄 쇼룸 개소로 베트남 고객들이 고급 제품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베트남에 최첨단 신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고급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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