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0 보급형 모델 '팬 에디션', 인도 10월 출시

4G·5G 두 모델 출시
S20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65 탑재·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S20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0 팬 에디션'(갤럭시 S20 FE)을 선보인다. S20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제품을 앞세워 선두 탈환에 나선다.

 

22일 IT 전문 트위터리안 이샨 아가왈(Ishan Agarwal)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0 FE는 인도를 비롯한 일부 시장에 오는 10월 출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에서 4G(SM-G780)와 5G 변종(SM-G781) 두 모델로 나오며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와 블루, 화이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FE로 추정되는 SM-G780과 SM-G781을 개발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SM-G781은 미국향 5G 모델, SM-G780은 5G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성능 시험 사이트 긱스벤치에서 SM-G781B가 포착되면서 갤럭시 S20 FE 출시가 현실화되고 있다.

 

갤럭시 S20 FE는 갤럭시 S20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3.3mm의 카메라 구멍이 있는 전면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다. 128GB 메모리와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와 블루, 화이트 세 색상으로 나올 전망이다. 라이트 바이올렛과 블루, 화이트로 출시된다는 설도 있다. 가격은 약 800달러(약 96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FE 출시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강화하고 선두 탈환에 고삐를 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10 보급형 제품인 S10 라이트도 인도에 출시한 바 있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를 갖추면서 가격은 약 4만 루피(약 64만원)에 그쳐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2017년까지 줄곧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 업체들에 밀려 이듬해 샤오미에 선두를 내줬다. 현재 3위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6.8%를 기록했다. 샤오미(30.9%)와 비보(21.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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