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행진' 테슬라, 美 캘리포니아 판매 급감…"추가 판매 확대 기대감"

캘리포니아서 차량 등록 '수직하락'…48% 급감 9774대 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상반기 안방인 미국 판매가 주춤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를 만회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판매량이 예년에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오히려 추가 판매 확장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급감한 9774대에 그,쳤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캘리포니아 판매 급감은 '모델3'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모델3의 판매량은 5951대로 전년동기보다 63.6%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미국 2분기 판매량은 3만6800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5만3300대)보다 31%나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테슬라는 중국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9만650대를 판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6월 한달동안 1만4954대(전기차 점유율 23%)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1만1095대)보다 35% 오른 수치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는 2분기 중국에서만 2만9700여대를 판매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만 6만6484대를 판매할 것이다. 

 

여기에 유럽시장에서 1만 대 가량이 판매됐고 한국 시장에서도 3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미국과 중국 판매량은 여름부터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 시장의 경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테슬라 3분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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