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란 딜러사 2곳 홈페이지서 삭제…무슨일?

"이란 경제 제재로 계약 갱신 부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이란 딜러사 2곳이 현대차 글로벌 딜러망에서 제외됐다. 이란 경제제재가 이어지면서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23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란 내 자사 판매망을 담당하고 있던 △아산 △파크로 등 2곳이 현대차 판매 협력업체 명단에서 삭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이란 딜러망은 기존 4곳에서 △카르만 △소루쉬 등 2곳으로 축소했다. 이들 딜러사의 신규 판매는 중지됐으나 AS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들 양사와 딜러 판매 계약을 종료, 향후 이들 업체의 판매에 대해서 현대차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현지에서 공지했다.

 

이들 딜러사가 현대차와 계약을 종료한 것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딜러사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전방위적 경제 제재가 이뤄지고 있어 현대차와의 딜러십 계약을 갱신하는 대신 중개업체를 통한 현지 판매를 진행할 것으로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로 다국적 기업들은 이란의 기업들과 직접적인 거래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고 있다"이라며 "그러나 중개 업체를 통한 거래는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에서 벗어나는 만큼 새로운 루트를 통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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