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기반' 마힌드라 XUV300, 인도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마힌드라 SUV모델인 'XUV300'가 인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22일 글로벌 NCAP에 따르면 마힌드라의 XUV300은 지난 6년간 실시된 충돌 평가에서 테스트한 인도에서 생산된 모데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로 평가됐다. 

 

 XUV300의 GNCAP 충돌 테스트 결과, 성인 탑승자 보호는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도 4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4성 획득은 인도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티볼리 플랫폼을 공유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XUV300은 티볼리 플랫폼 'X100'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쌍용차와 마힌드라 플랫폼 공유가 이루어진 최초 모델이다. 

 

앞서 지난해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도 XUV300 출시 행사에서 "쌍용차의 소형 SUV인 티볼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 XUV300은 한국의 기술과 인도의 혁신이 결합된 진정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후 쌍용차도 유럽에 판매되는 티볼리에 마힌드라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1.2L 터보엔진 'm스탈리온'이 장착하는 등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협력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사정이 힘들어진 마힌드라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 당초 약속했던 2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하는 등 쌍용차 지분 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다.

 

마힌드라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공동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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