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보잉 'A-10' 날개구조물 사내기계가공 착수

A-10 중앙날개·외날개 교체사업 위한 사내가공 돌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의 사내기계가공에 돌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5월 29일 A-10 중앙날개(CWP), 외날개(OWP) 교체사업 사내가공 착수행사 갖고, 사업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신규 짐머만 장비의 무사 운영을 기원했다.

 

첫 사내 가공 부품은 약 5m 길이의 CWP Lower Aft 대형 스킨(SKIN)으로 현장 엔지니어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활한 가공을 끝냈다.

 

A-10은 미국 공군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A-10 사업은 보잉 BDS가 발주한 것으로 최종 납품처는 미 공군이다. KAI는 계약에 따라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약 112대를 생산하여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KAI는 지난해 보잉과 3300억원 규모 A-10 날개 구조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납품 분은 새롭게 개량한 OWP 1470억원 규모와 CWP 1861억원을 포함한 총 3300억원 규모이다. 

 

KAI 관계자는 "A-10사업에 관련된 모든 엔지니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제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자해 고객의 신뢰에 부응, 성공적인 초도납품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보잉의 A-10 OWP를 제작해 총 173대를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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