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카타르 도하은행과 경제 협력 논의

김병칠 국제국장, 도하은행 협력 세미나 참가
"금융·핀테크·물류·인프라 협력 가능성 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타르 도하은행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카타르 도하은행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한국의 양자·시너지 기회'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R.시타라만 도하은행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좌장을 맡았고, 모하메드 아마드 알-하이키 카타르 한국특사와 김병칠 금융감독원 국제국장이 참여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금융과 핀테크, 물류, 인프라 등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두 나라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알-하이키 특사는 "양국의 교역 규모는 연평균 140억~150억 달러(약 16조9000억~18조1000억원)로 한국은 카타르의 두 번째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23조6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두 나라 사이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병칠 국장은 "한국은 카타르의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핀테크와 금융 혁신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타라만 CEO는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농업, 이-러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며 "카타르는 한국의 중요한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하은행은 채권 발행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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