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하나은행 인니법인 장기외화발행등급 'BBB' 평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장기외화발행자등급(IDR)을 'BBB'로, 장기현지통화 IDR을 'BBB+'로 각각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16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필요하면 모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회사의 높은 신용등급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산 비중을 고려할 때 지원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치는 "통화 송금·교환 위험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능력을 크게 제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은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상한선(Country Ceiling)이 'BBB'인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하나은행 동남아 사업 성장의 중요한 자회사"라며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신흥 금융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대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6.6% 성장하며 산업 성장률(1.7%)을 웃돌았다"며 "은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용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피치는 하나은행의 자산 건전성 중간치는 기존 'bb'에서 'bb-'로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차입자의 부채상환 능력과 신용 성장 둔화가 부실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올 1분기 말 기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부실대출(NPL)비율은 1.7%로 여전히 업계 평균인 2.8%보다 많은 낮은 수준이다.

 

한편, 피치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요청에 따라 법인 자체에 대한 신용등급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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