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법인, 뇌전증 재단 후원

미국 뇌전증 재단 주요 컨퍼런스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 Inc.)가 현지 뇌전증 재단을 지원하며 치료 연구와 환자들의 복지 개선에 기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 뇌전증 재단(Epilepsy Foundation of America)을 후원한다.

 

이 재단은 미국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복지를 지원하고자 1967년 설립됐다. 매릴랜드주에 본부를 두고 뇌전증 연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용 지원, 상담 등의 활동을 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재단이 추진하는 걷기 캠페인 'Walk to END EPILEPSY®'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 캠페인은 걷기에 기부를 접목한 행사로 내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50회 이상 진행된다. 기부금은 뇌전증 치료 연구나 교육 활동에 쓰인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뇌전증 관련 최신 연구를 조망하는 '뇌전증 파이프라인 커뮤니티 데이(Epilepsy Pipeline Community Day)', 50여 개의 재단 지역 사무소가 모이는 '리더십 컨퍼런스'도 후원한다.

 

미국 뇌전증 재단은 SK라이프사이언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차량 공유 캠페인도 진행한다. 환자와 간병인이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버 바우처'를 제공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 재단과의 협업으로 뇌전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돕고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이 회사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와 마케팅을 맡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지난 5월 엑스코프리를 공식 출시했다.

 

미국은 세계 뇌전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미국 리서치·컨설팅 기업'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미국 뇌전증 시장이 2024년까지 약 41억 달러(약 5조28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비 보리엘로(Sebby Borriello)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뇌전증 재단은 미국에서 340만명의 환자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재단의 파트너로서 뇌전증 커뮤니티의 변화를 주도하며 재단을 도울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우라 트랄(Laura Thrall) 미국 뇌전증 재단 회장은 "뇌전증 연구와 치료, 인식 개선을 위한 SK라이프사이언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재단의 사명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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