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구조시험 착수

4월 KF-X 동체별 조립 최종단계 이어 구조시험 돌입
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월 동체별 조립 최종단계에 돌입한 한국형 전투기 KF-X가 구조시험에 착수했다. 조립에 이어 구조시험 등 순차적으로 돌입하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8일 KAI 시험동에서 KF-X 구조시험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수 KF-X사업본부 본부장과 조직관리자 그리고 방위사업청, 방산기술센터, 국방기술품질원, 시험관계자 및 구조시험팀 구성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구성품 하중보정시험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과 함께 시험담당자들의 시연으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구성품과 전기체에 대한 구조시험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전기체 내구성시험 완료 예정일은 오는 2025년 8월 31일이다.

 

이번에 진행한 구조시험 착수는 항공기의 구조 건전성을 검증하는 데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KF-X는 전방·중앙·후방동체 구조 대조립에 착수하면서 사업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착수식을 갖고 KFX 동체별 구조조립 최종 단계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목표에 박차를 가한다. <본보 2020년 7월 10일 참고 한국형 전투기 'KFX' 동체별 조립 최종단계 착수…"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KAI는 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목표에 박차를 가한다. KF-X의 시제기는 총 6대 제작된다. 시제기는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의 감항인증 기준과 항공기체규격서에 따라 설계 및 제작이 완료된 항공기를 구조시험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KF-X 개발 완료에 가까이 다가갔다"며 "이번 구조시험을 시작으로 KF-X 개발종료까지 구조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휴한 KF-X 공동개발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와 체계기능검토를 통과했다. 2018년 기본설계검토를 통해 항공기 외형을 확정하고, 현재 시제기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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