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산 액상과당 반덤핑 조사 착수…CJ제일제당, 대상 '긴장'

한국산 40.02%, 중국산 36.09% 관세 부과 요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한국산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이하 액상과당)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중국산 액상과당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손라슈가(Son La Sugar Joint Stock Company)와 KCP 베트남 인더스트리(KCP Vietnam Industries Limited)를 비롯해 6개 업체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 업체는 베트남 액상과당 생산량의 54.94%를 차지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 5월 21일 한국과 중국산 업체들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액상과당을 수출해 현지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베트남 무역구제당국에 조사 요구서를 접수했다. 한국산 액상과당에 40.02%, 중국산 제품에 36.09%의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구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조사 결정이 내려진 후 15일 이내에 한국·중국 업체를 비롯해 이해관계인에게 질의서를 발송해야 한다. 액상과당의 수입 현황, 현지 업계의 피해 상황 그리고 둘의 상관관계를 포괄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작년 4월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의 수입 제품이다.

 

현지 당국은 조사 결정 발표일부터 최대 12개월 내에 모든 검토를 마쳐 최종 판정 결과 보고서를 발표해야 한다. 산업무역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관세가 결정된다.

 

액상과당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인공 감미료다. 설탕의 대체재로 탄산음료와 분유, 과자, 젤리, 물엿, 조미료 등 단맛이 나는 가공식품에 대부분 쓰인다. 베트남 관세관에 따르면 액상과당 수입량은 2017년 8만2000t에서 2018년 15만t, 2019년 19만t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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