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공장, 4년 1개월만에 100만대 생산 대기록

100만 번째 생산 모델은 흰색 '포르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중남미 시장 생산기지인 멕시코 공장에서 100만번째 모델을 생산됐다. 공장 가동 4년 1개월 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달 말 1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지난 2016년 9월 공장을 가동한 뒤 4년 1개월만에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이는 멕시코 내의 완성차 업체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낸 대기록이다.

 

당초 멕시코 공장의 100만 대 돌파는 4월 중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여파도 다소 미뤄졌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2016년 첫 해 10만7500대를 생산했으며, 2017년 22만1500대, 2018년 29만4600대를 생산했다. 지난해 28만6600대를 생산했다. 올들어 1분기 말 현재 7만1300대를 생산, 누적 생산량이 98만1500대를 기록했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100만 번째 생산된 모델은 흰색 포르테(국내명 K3) 차량으로 알려졌다. 첫 생산차량 역시 포르테로 지난 2016년 5월 16일 첫 생산이 이루어졌다.

 

기아차는 지난 2014년 10월 연간 4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멕시코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페리케리아 공장은 협력업체 부지까지 합하면 서울 여의도에 1.7배에 달하는 500㎢ 부지 위에 건설됐다. 

 

멕시코 공장은 미국와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은 기아차의 4번째 해외생산 거점으로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시장 공략의 핵심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는 포르테, 리오 등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 국가에 완성차를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빠른 100만대 돌파는 적극적인 수출, 멕시코 시장에 대한 판매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들 계기로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아차의 지난해 멕시코 시장 점유율은 7.2%였으나 지난 5월 말 현재 7.4%로 0.2%포인트 확대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늘어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 5월 온라인 비중은 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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