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러시아 판매 27% 동반 하락…2·3위 차지

기아차 라다에 이어 2위, 수입차 1위
현대차, 6만3852대 판매, 27%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수입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10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상반기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총 8만1219대 판매해 전체 2위, 수입 브랜드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11만1605대 보다 27%가 감소했다. 

 

6월 판매는 1만7007대로 전년동기 대비 12%가 감소했다. 하지만 '검은 4월'이라고 불리며 판매량이 급감했던 4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4배가 증가했고 5월 대비 두배 이상 증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판매를 견인한 것은 현지 전략형 모델인 리오와 스포티지다. 리오는 상반기 동안 총 3만616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보다 1만1267대(31.1%)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러시아 시장 베스트셀링카 3위자리를 지키며 볼륨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스포티지는 상반기동안 총 1만872대가 판매됐고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총 6만3852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현대차는 기아차에 이어 러시아 시장 3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차의 약진이다. 거의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 판매가 전년대비 급감한 가운데 중국 브랜드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발의 경우 상반기 동안 66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으며, 지리자동차는 4499대를 판매해 12% 증가했다. 체리자동차와 창안모터스는 2887대(4%↑)와 2234대(301% ↑)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주춤했으나 여전히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시장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자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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