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판 에어비앤비' 졸로스테이 투자 확대…스타트업 영토 확장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이어 670억원 시리즈C에도 참여
미래에셋 인도 지주사 설립…벤처투자 더욱 활발해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판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졸로스테이에 추가 투자했다. 지난해 현지 지주회사 설립으로 벤처캐피털 활동이 가능해진 이후 스타트업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외 자회사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진행된 졸로스테이의 56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인베스트코프 주도로 이뤄진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 이외에도 넥서스벤처파트너스, 트리펙타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1월 300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졸로스테이는 지난 2015년 설립한 공유숙박 스타트업이다. 현재 벵갈루루, 델리, 뭄바이 등 10개 도시에서 500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부동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최근 성장성 있는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차량공유업체 '올라', 온라인 식료품 판매업체 '빅바스켓', 음식 배달 플랫폼 '섀도팍스' 등에 투자했다. 올해 들어서는 빅바스켓에 추가로 투자했고, 인도 1위 음식 배달 플랫폼 '스위기' 투자에도 참여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지난해 인도에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펀드 운용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출, 벤처캐피탈,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06년 인도 진출 이후 꾸준히 현지화를 추진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투자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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