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中 물류사, 몸집 키우기 나서

장쑤성 내 부동산자산 3곳 매입…"최첨단 물류시설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투자한 중국 물류회사가 부동산 자산 인수를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신규 물류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물류 부동산 개발업체 ESR은 최근 중국 장쑤성 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3곳을 확보했다.  ESR은 이를 활용해 13만㎡ 규모의 최첨단 물류시설 구축을 위해 재개발할 계획이다.

 

ESR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건 물류사업 확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프리 신 ESR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물류 부동산은 상당한 탄력성을 보여준다"며 "전자상거래 성장과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는 고품질 물류 자산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SR은 중국 2위 물류센터업체로 중국 중심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개발, 임대, 관리사업을 영위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 부동산 플랫폼답게 총 바닥 면적(GFA) 1720만㎡에 이르는 300개가 넘는 자산을 보유 중이다.

 

임차인 기반 60%는 전자상거래 및 타사 물류(3PL) 사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기준 ESR의 중국 총운용자산(AUM)과 총바닥면적(GFA)은 각각 48억 달러와 690만㎡에 달한다. 

 

현재 ESR은 부동산 자산을 늘리고 있다. 이번 장쑤성 부동산 인수에 앞서 지난 1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 산하 부동산투자 자회사 GIC RE(Real Estate Pte Lt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있는 기관급 물류시절에 대해 5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SK는 지난 2017년 중국 중심의 물류센터 사업 진입 목적으로 ESR 지분 11.77%(2억6193만955주)를 3720억3333만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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