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온라인 판매 급증' 아마존, 인도 임시직 2만명 채용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임시직→정규직 전환 가능성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이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텍트(비대면) 거래가 급증하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2만 여명에 달하는 임시직 직원을 채용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인디아는 고객 서비스(CS) 부서에서 근무할 2만명의 임시직 직원을 고용한다. 이들은 인도는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채팅, 소셜 미디어, 전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향후 6개월 내에 예상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시 직책이 추가되고 있다"며 "히데라바드, 푸네, 코임바토르, 노이다, 콜카타, 자이푸르, 찬디가르, 망갈로, 인도르, 러크나우 등에서 채용한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최소 12학점의 교육 자격과 영어, 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 또는 칸나다어가 능숙한 이들이다. 이메일, 채팅, 소셜 미디어 및 전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악쉐이 푸라부 아마존 인디아 이사는 "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 서비스 조직에서 채용 요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는 물론 전 세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향후 6개월 동안 고객 트래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자의 성과와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현재 임시직의 일정 비율은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임시직 채용을 늘리는 배경은 인도 시장이 인력을 충원해도 좋을 만큼 매출 증가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전자상거래 시장중 하나다.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춘 대형 유통 업체가 없어 투자가 늘고 있다. 아마존 외 페이스북, 플립카트, 구글,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 등이 현지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이유다.

 

아마존은 인도 전자상거래에 65억 달러를 투자하고, 최근 통신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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