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M51, 인도 출시 연기

7월→9월로 조정
'코로나 탓' 노이다 공장 가동 중단 영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M51의 출시를 두 달 연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M51일 출시를 내달에서 9월로 미뤘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며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다.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에 따라 지난 3월 23일부터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문을 닫았었다. 4월 14일까지였던 봉쇄령이 2주 연장되면서 삼성전자도 사업 재개 일정을 조정했다. 5주가량 셧다운 된 셈이다. 이달 4일에도 직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스마트폰 생산라인 가동을 하루 멈췄었다.

 

노이다 공장은 단일 생산설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제조 기지다. 연간 1억대를 만들어 인도 내수용으로 공급 중이다.

 

노이다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며 갤럭시 M51 출시 일정도 틀어졌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2와 함께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 폴드2는 9월 출시가 유력하다.

 

갤럭시 M51은 보급형 제품으로 6.5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 730과 128GB 저장장치, 8GM 램을 제공한다.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하며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였으나 중국 샤오미에 왕좌를 내준 후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6%로 3위에 올랐다. 샤오미와 비보가 각각 30%, 17%로 1·2위를 차지하며 중국 업체들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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