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3교대 전환…'신형 i30 본격 생산' 유럽 공략 속도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 생산 준비 완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이 유럽 전략모델인 신형 i30 생산 전환작업을 마무리하고 유럽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체코공장은 다음달 부터 기존 2교대에서 3교대 체제로 전환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신형 i30 모델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양산을 시작했다. 특히 노쇼비체 공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교대로 조정된 근무체제를 다음달 초 3교대로 전환, 신형 i30에 대한 수요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노쇼비체 공장은 전략 모델인 i30 등을 생산하는 유럽 생산기지로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0여개국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된 i30는 이달 중으로 유럽 딜러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i30는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31만대 이상 판매된 볼륨모델이다. 지난해 i30 유럽판매량은 7만5899대로 국내 판매(1427대)와 대조된다.

 

신형 i30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 주목을 받고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유럽연합(EU)가 정한 인체에 안전한 전압의 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또한 노쇼비체 공장은 i30의 고성능 모델인 i30N의 생산에도 돌입했다.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노조의 요구에 지난 3월 23일 셧다운된 이후 4월 14일 생산이 재개됐다. 그러나 유럽 경기 위축이 판매 절벽으로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큰폭으로 줄었다. 노쇼비체 공장은 올들어 4월말 현재 누적 6만5890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3만5910대) 35.2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쇼비체 공장은 기존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해 i30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며 "i30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적이면서도 경제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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