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인도 온라인 시장 급성장…LG전자 판매량 '껑충'

LG, TV·스마트폰 등 일부 판매량 2배 확대
올해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45% 차지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TV와 스마트폰, 가전 등 일부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을 두 배 늘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 업계가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TV와 스마트폰,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인 봉쇄령으로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으로 수요가 전환돼서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봉쇄령을 발동했다. 학교와 교통 서비스, 산업 시설을 모두 잠정 폐쇄하고 주민 외출도 엄격히 제한했다. 여러 차례 연장한 끝에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풀었다. 두 달 이상 지속된 봉쇄령이 인도에서의 소비 패턴을 바꿔놓았다는 분석이다.

 

인도 소비자전자제품제조협회(CEMA)는 코로나19 이후 가전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8~1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CEMA는 전자상거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올해 스마트폰 판매에서 전자상거래가 4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프라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할 동안 온라인은 5% 줄어들 전망이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며 전자업계는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페이스북과 스마트폰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 소비자들이 현지 소매 업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스마트폰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베노아와도 손을 잡았다.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소매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를 지원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TV와 가전, 스마트폰을 사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대 15% 상당의 캐시백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특화 보험을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도 펼쳤다. 3개월간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65세 이하 현지 고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병원비를 전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보험비 지원 액수는 고객이 구매한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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