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러시아 방산업체와 위성연료 공급계약…"2021년 발사"

글라브코스모스 지구관측위성 'CAS500-2' 연료공급 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방산업체와 연료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는 지구 관측 위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산하 발사 서비스 담당인 글라브코스모스(Glavcosmos)와 함께 위성 CAS500-2 추진체 연료 공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사는 2021년에 이뤄진다. 

 

글라프코스모스가 연료 및 압축 가스로 CAS500-2 위성에 연료를 보급하는 것으로 이와 비슷하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CAS500-1 추진체 연료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위성 CAS500-1과 CAS500-2는 국토관리위성으로 지형지도를 제작하거나 도시 개발을 수립할 때 필요한 영상수집을 목적으로 띄운다. 차세대중형위성 광학탑재체(AEISS-C) 페이로드를 사용해 팬 크롬 및 다중 스펙트럼 모드로 이미지를 얻느다. 

 

앞서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7년 러시아 우주로켓을 이용해 한국 위성을 발사하는 용역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글라브코스모스와 KARI·KAI는 러시아 로켓 발사체 '소유스-2'를 이용해 한국 위성 2기를 발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구관측 위성인 CAS500-1은 정부 주도로 KARI가 맡아 개발하고, 2기인 CAS500-2은 민간주도로 KAI가 맡아 진행해왔다. 

 

한편, 글라브코스모스는 1985년에 설립돼 비군사적 우주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활동했다. 주로 해외 기업의 기술협력이나 거래 창구로서 기능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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