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PC 파리바게뜨, '상미종 생식빵'으로 中 입맛 홀린다

토종유산균·토종효모 발효한 '상미종'(上味種)으로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토종효모에 유산균을 더한 발효종으로 만든 식빵으로 중국 입맛을 홀린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중국에서도 성공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식빵 본연의 맛에 집중한 '상미종 생식빵'을 현지 전 매장에 출시한다. SPC는 가장 한국적인 'K-푸드'로 중국인 입맛을 홀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토종 효모·유산균으로 발효한 제빵 라인이 중국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미종 생식빵은 파리바게뜨 연구진이 까다롭게 엄선한 원료에 75년간 축적된 고유의 제조법과 노하우를 접목해 선보인 프리미엄 식빵이다. 토종 유산균 4종과 토종효모를 혼합 발효한 '상미종(上味種)'을 사용한다. 특수 공법으로 긴 시간 발효, 숙성해 반죽 내에 소화를 방해하는 물질을 줄여 매일 먹어도 속이 편하다.

 

또 탕종법(밀가루와 끓인 물을 섞어서 반죽하는 제조법)으로 반죽해 첫 식감은 다른 식빵보다 쫄깃쫄깃하고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풀어진다. 다른 재료를 곁들이거나 굽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제품이다.

 

파리크라상 이노베이션랩 연구원들은 상미종 생식빵만의 고유한 식감을 찾기 위해 수년간 발효, 소성(굽기) 등의 제조과정을 수백만 번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5월에 먼저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SPC그룹은 신제품 출시 외 파리바게뜨 중국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한데 이어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SPC는 중국 상하이와 난징에서 잇달아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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