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고질병' 번인 해결하나…美 특허출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언더 스크린 지문 인식' 센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스마트폰 OLED 번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단초를 찾았다.

 

 10일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의 광량을 조절해 OLED 디스플레이의 번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했다. 

 

OLED는 유기물을 사용해 백라이트 없지 빛을 내기 때문에 열과 충격에 따라 화면에 영구적으로 흔적이 남는 번인 현상들이 일어난다. 또한내구도에 따라 번인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TV, 게이밍모니터 등에서 이런 번인 현상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은 사용기간이 길지않아 번인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언더 스크린 지문 인식 기술 등이 등장하며 디스플레이가 번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12를 통해 터치아이디를 다시 탑해한다는 얘기도 있어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학식 지문인식 방식에서 OLED 패널 보호 방식에 대해서 연구했다. 광학식 지문인식은 가시광선에 반사된 지문 영상을 채취해 잠금을 해체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번인이 생기지 않도록 빛의 밝기나 강도 등을 조절했다. 인식이 되지 않으면 점차 빛이 밝아지고 평상시에는 300룩스의 빛을 통해 지문을 인식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특허를 낼 정도라면 해당 문제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며 "삼성이 애플에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아이폰12를 통해 터치아이디가 부활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애플도 이 문제를 해결 방식을 고민해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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