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전력장비 1등 '젤렉스' 회사채 투자

작년 하반기 3000억동 규모 매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전력장비업체 젤렉스(GELEX, Vietnam Electrical Engineering Equipment)의 회사채에 투자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작년 하반기 3000억 동(약 157억원) 규모 젤렉스 회사채를 매입했다.

 

젤렉스는 이를 포함해 작년 하반기 1억1500억 동(약 600억원)의 화사채를 발행했다. 한화생명을 비롯해 푸르덴셜생명, AIA보험, 다이찌보험, 제네랄리보험, 처브보험, 썬라이프보험 등 외국계 대형 보험사들이 투자했다.

 

젤렉스는 베트남 1위 전력장비업체다.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젤렉스는 최근에도 3000억 동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젤렉스의 1분기 매출은 3조5000억 동(약 1830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4.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판매비, 금융비, 관리비 증가로 43% 감소한 935억 동(약 49억원)을 기록했다.

 

젤렉스는 최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전기장비와 인프라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물류 부문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성장했다. 진출 7년만인 2016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베트남 생명보험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 기준 8위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2005년 국내 보험사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직원 400여명, 금융 상담사 4만4000여명, 영업망 150여개를 구축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