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남동발전, '석탄 품질서 위조' 호주업체 배제

ALS 자체 조사 결과, 연간 전체 50% 품질서 조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석탄 품질인증서 위조 논란을 일으킨 호주 업체를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석탄 품질인증 입찰에 ALS의 참여를 금지했다. 이는 ALS이 석탄 품질인증서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8월 호주 탄광업체 타라콤이 품질인증 업체 ALS에 석탄 열량을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ALS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0년간 매년 45~50%의 석탄 품질인증서가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관련자 4명을 해고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품질 위조 의혹 석탄을 일부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호주산 석탄을 공급받는 노블리소스 인터내셔널이 타라콤 석탄을 취급했다. 노블리소스 인터내셔널은 타라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