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캐나다서 기술력 빛냈다…750m 쌍둥이 터널 완공

캐나다 BC州 '싸이트-씨' 댐 건설 중요 작업 마무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싸이트-씨(Site-C)' 댐 건설의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인 쌍둥이 터널 공사를 완료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스페인 악시오나의 조인트벤처인 PRHP(Peace River Hydro Partners)는 지난달 터널 공사를 마쳤다. 이 터널은 피스강을 우회하는 용도로 지름 11m, 길이 750m 규모다.

 

이 사업은 캐나다 밴쿠버 북쪽에 있는 피스강에 발전용량 1100㎿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5000억원 규모이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전체의 37.5%(약 5700억원)다.

 

이 댐은 피스강에 들어서는 세 번째 수력발전용 댐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댐 가운데 하나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브리티시콜럼비아주 45만 가구에 매년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 전력량의 8%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나온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향후 10년간 전력 사용량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1만2000㎿의 추가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신규 발전소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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