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쌓이는 재고' 현대차, 중국형 코나 170만원 할인

재고 부담 기준선 50% 이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이징현대가 중국형 코나인 '앤씨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재고 부담으로 가격을 1만 위안(약 172만원)을 할인, 2000만원 초반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쿤밍지역 매장에서 앤씨노에 대한 1만 위안(약 172만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할인 대상이 된 모델은 앤씨노는 2018 1.6T 모델 내 4개 트림이다.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저렴한 엔트리 트림의 경우 공식가격은 11만9900위안(약 206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앤씨노는 동급 내에서도 큰 크기와 스포츠 모드에서의 가속력,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스티어링 휠이 무겁고 조작이 어렵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이런 현대차의 할인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국 정부에서 각종 지원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5월 중국 자동차재고경보지수는 54.2%로 4월보다 4.6% 감소했다. 반면 전년동기보다는 0.4%가 증가했다. 이는완성차 업체는 기준선인 50% 이상 재고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 

 

현대차는 이런 재고 물량에 더해 자동차 판매량도 지원책의 규모나 금액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지 않아 판매촉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중국 경제가 멈춰서며 1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는 28% 감소했다. 베이징현대가 전년 대비 22%, 둥펑위에다기아차의 경우 판매량이 38%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의 둔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 둔화, 자동차 전시 행사들의 연이은 연기로 인한 붐업 효과 미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신제품 출시 연기 등을 원인으로 뽑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마비된 상황들이 정상화되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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