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CEO "코로나, 게임산업 변곡점...가상테마파크 꿈꾼다"

오웬 마호니 대표, 게임인더스트리 비즈 인터뷰서 밝혀
"가상현실로의 큰 변화가 찾아올 것"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로 게임 산업의 위상이 변화했으면 앞으로 가상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게임전문 매체인 '게임인더스트리 비즈'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마호니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PC방 사용 등이 제한됐지만 영향력은 미비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에서도 게임산업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호니 대표는 "게임 산업은 영화 및 스포츠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들이 멈춰선 것과는 다르게 수천명의 개발자들과 운영자들이 집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업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전염병 유행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게임 업계는 문제없이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호니 대표는 "이런 게임 산업의 탄력성이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게임의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직원들은 상호작용을 위해 하루빨리 사무실로 돌아오고 싶어한다"며 출근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호니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펼쳐진 세상에서 넥슨이 꿈꾸는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마호니 대표는 "우리는 메이플스토리와 같이 몰입도가 높은 가상 테마파크와 같은 온라인 게임을 떠올린다"며 "20세기에는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테마파크로 갔다. 그것이 20세기의 테마파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테마파크는 주머니에 있다. 당신은 원하는만큼 테마파크에서 놀 수 있다. 지금의 테마파크가 과거의 디즈니랜드에서 느낀 경험과 같을 수 없지만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과 가상세계로의 더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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