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8조' 노르웨이 전차 사업자 내년 선정…현대로템·레오파드 '2파전'

2~3주 안에 입찰 여부 결정할듯
현대로템 "K2 흑표전차로 출사표…입찰 긍정적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독일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노르웨이 전차사업이 내년쯤 결판날 예정이다. 

 

노르웨이 당국은 우선 2~3주 안에 해당 사업을 경쟁사 입찰로 진행할지, 공급업체 한곳과 전략적 협의로 프로젝트를 수행할지 여부부터 결정해 프로젝트 전략화를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K2 흑표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7V 전차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노르웨이 육군의 기존 레오파드(Leopard) 전차 교체사업 관련 프로젝트가 내년 노르웨이 국회에 제출된다. 사업 금액은 120억~150억 크로네(약 1조4600억원~1조8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톤 스코겐 노르웨이 외무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내년 조달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우선 이르면 2~3주 안에 입찰 경쟁을 진행할지, 공급업체를 상대로 전략적 협의를 이끌어 낼지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탱크와 ​​장거리 정밀 무기는 육군의 화력과 보호력을 크게 향상 시킬 것"이라며 "주로 공통 영역 내에서 플랫폼과 고가의 목표물과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전차 사업은 2015년부터 대두됐다. 당시 필요성을 느끼고 전차교체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했지만, 전차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40년 이상된 52대의 레오파드 2A4NO 탱크가 있다. 보유 전차가 노후돼 전차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 이유다. 

 

노르웨이가 내년쯤 전차 사업을 전략화하면 한국은 현대로템 K2 흑표전차로, 독일은 Leopard 2A7V로 입찰전에 참여한다.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는 미래무기체계를 선도하는 현대로템의 방위산업 부문에서 자체적인 연구개발 및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탄생한 전차다. 능동방어체계와 반응장갑, 한국형 120mm 55구경장 주포, 대전차 미사일, 로켓탄 방호용 레이더, 120mm 포탄 자동장전 장치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집약된 차세대 전차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또한 소프트킬(유도 교란형) 능동 방호장치가 적용되어 전차에 접근하는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감지해 대응 연막탄을 발사하거나 회피 기동하는 등 전차의 생존력이 한층 강화됐다. 

 

독일은 주력전차 레오파드 2A7V로 등판한다. 레오파드 전차시리즈중 가장 진보된 사양으로 최신형 철갑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한국은 그동안 해당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왕정홍 방사청장이 지난해 6월 노르웨이 국방부의 모튼 틸러(Morten Tiller) 병기총국장과 만나 "노르웨이 육군의 기존 '레오파드(Leopard) 전차' 교체사업에서 한국의 K2전차가 노르웨이 육군 전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 양국간 방산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업 수주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아직 공식 입찰 전으로, 노르웨이군 전략화사업이 시작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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